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셔스
자유를 원했다.
1187 2006.02.16. 11:40







걷고 또 걸었다.

가끔씩 뛰기도 하였다.

날고싶다고 바라는 소망 안에 조그마한 포기라는 마음을 가지고



걷고 또 걸었다. 가끔씩 뛰기도 하였다.


벽과 부딪혀 처음부터 다시 되돌아가 야되는 순간

그곳에 머물러 제자리 걸음을 하며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하였다.


해답을 찾은뒤

걷고 또 걸었다. 가끔씩 뛰기도 하였다.


어두운 공간이 생겼다.

아무것도 보이지않았다.

나의 모습.. 이공간의 모양.. 이공간에 있는 것들..


걷는것을 멈췄다. 뛰는것도 멈췄다.


날고싶다고 바라는 소망안에 조그마한 포기라는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다.


포기라는 글자가 커져 나의 모든것을 뒤덮기 시작했다.

나의 자유들... 꿈 추억 목표 기억 가족 말동무...


어두운 공간에 갖혀

걷는것도 뛰는것도 멈춘체

더이상 자유가 없는 이상 내 육체가 사라지기를 기다리고있을 뿐이였다.


작은 1%의 포기 가 점점 커져

나의 모든것을 삼켜버렸다.


처음 부터 날고싶다고 바라는 소망 안에 조그마한 포기라는 마음을 가지고있는게 아니였는데..


'포기' 라는 이 두 단어가 내가 원한 모든것들을 가져가버렸다.



이제 난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육체로

아무 생각도 없이 넋을 잃은체로 내 몸이 사라지기를 기다릴 뿐이였다..




'포기'를 가진 순간부터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한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