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는건 젊다는건 꽤나 성가시다.
"정신적 성숙"이라는 필터링을 거치지않은 말은 거칠기 이를데 없고.
도대체 왜 저럴까 싶을 정도로 무모하기 짝이 없고.
그 시간이 지나가면 어짜피 술에 물 탄 듯,물에 술 탄 듯 그렇게 지나가버릴
풀풀 풋내나고 치기어린 그 또래다운 사랑에 아파하고 울먹인다.
아직 어리기에 실수가 용서가 되기도 하고.
또한 어리기에 해서는 안되는 일도 많다.
주변의 모든 것은 배움의 터이고 주변의 모든 이들이 선생이자 부모가 될 수도 있는
그 시기는 어쩌면 사치스럽기도 하다.
나 역시 저랬을까.내가 아는 이들도 저와 같은 과정을 거쳤을까.
나와 비슷한 고민과 과정을 겪는 그들을 보면 왠지 반갑기도 하면서 불편함은 무엇일까.
스스로는 꽤 벗어던졌다라고 자랑스레 여기는 "청춘의 덫"에 대해
이 나이에 부러워함은 또 무슨 심보일까.
어떤 이가 60세 노인에게 물었다.
"영감님.만약에 누군가가 30억이란 돈과 30년전의 시간을 되돌려준다하면 어떤걸
택하시겠소?."
모두들 당연히 30억이란 큰 돈을 택할 것이라 여겼지만..
노인은 쓴 웃음을 지으며 그랬단다.
"30년전의 나로만 되돌려준다면 그 30년으로 30억을 벌도록 노력하겠소." 라고...
전지전능한 이가 만약 나에게 그런 선택을 하라한다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같은 선택일듯 하다.
그만큼 젊다는 것은 어리다는 것은 분명 어리석고도 가치있는 시기이다.
- 막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