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만원.
108 2001.07.10. 00:00

휴가 나와서 채팅용 케릭을 하나 만들었다.. 아이템창에 들고 있는 거라고는.. 리콜과 선물과자류와 폭죽류 뿐.. 내 나름대로 머리 굴려서.. 체리캔디 + 폭죽 + 축하폭죽 + 캔디부케.. 이렇게 한세트로 친한 이들에게 아낌없는 환영 인사를 하곤 했더니.. 처음에 속성 진주목걸이 팔아서 모은돈 2만원음 금새 다 써버렸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무작정 밀레스 마을로 리콜.. 로즈마리한테 캔디와 부케를 사고나니.. 폭죽 살돈이 없다... "ㅜ_ㅜ 한 2년 만인가? 진짜 말그대로 구걸을 하러 돌아다녔다.. 일단 타겟 설정.. 좀비잡는 이벤을 하고있는 3명의 전사지존님들이 보인다.. 고작 만원인데.. "^^;; 계속 옆에서 조르면 귀찮아서라도 주겠지 하고.. "폭죽사게 만원만 주세요~~~~~!" 애타게 졸라봤지만.. 좀비만 잡고는 휙~ 가버리셨다.. "-_-;; 그러고 밀레스 마을 돌아다니기를 30분.. "폭죽사게 만원만 주세요~~~~~~~~~~!("ㅜ_ㅜ)" '앗!!' "네...." 어느 친절한 2써 도적님이.. 만원을 주고 가셨다.. 눈물난다... 고마운 마음에.. 친구의 정액 아이디로 몰래(?) 들어와서는.. "-- 밀레스 던전에서 사냥중이라길래 가서 조금(?) 도와드렸다.. 나이를 몰라서 실례지만.. 참 귀여운 분이시다.. "^^;; 사냥 시작하면서 나에게... "화염의벽옥목걸이 나오면 저 주세요~~" 그런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화염자수정이 나오고.. 또 그다음에 바다은벨이 나와서 둘다 도적님이 가지고나서..(복구중이란다..) 같이 사냥하던 도가님께.. "다음에 사냥할때는 님 다 묵으셈.." "^^" (도가님 그냥 웃는다..) 렙 하나만 더 올리면.. 찔러를 배울수 있다는데.. 도가님이 시간이 없어서 가야하는 바람에 사냥은 쫑~ 나구 말았다.. (계속 도가님께 "ㅁㅣㅇㅓ" 를 연발했다.."^^;;) 그래도 한시간반동안 렙 4개를 올려드리고 뿌듯하다... 사냥하는데 말하기를.. 자기는 도적이 초보라서.. 공책안보면 속성을 못부르겠단다.. "^^;;;; 아직도 이런 마이소시아 주민이 있는걸 보면.. 그날 하루는 괜시리 즐거워진다.... 그 분.. 언젠가 꼭 멋진 지존이 되길 빌어 드려야지... 렙만올린 5써가 아닌, 정말 멋진 지존으로 성장하기를.......... 앙뜨 미안.. "^^;; 회계해서 수리비 10마넌 받아왔는데.. 고치는데 100만원 들어써.....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