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하루였어.
이렇게 부는 바람이 참 시원하긴 하구나.
창으로 얼굴 내밀면 머리칼은 가르마를 덮어
얼굴 간질며 휘날리고 집 주변 도로가의 차소리도 간간히 들려오니
그 소리와 같이 나도 멀리 실어다 주길 희망하고 있지만
나는 결국 이 작은 네모진 방에 앉아있을 뿐인걸...
시원한 바람이 나를 자극해서
강의 내음을 가져다 주니 나는 바다를 그리워하고 있어.
내 좋았던 시절도 전부 지난 시절인데
난 그리워만 해. 과거에 얽매이려 해.
어쩌면 좋니...
막연히도 시원한 바람 하나에 온갖 잡생각이 떠올라 버렸는 데..
그래. 맞아. 내 잘못이 아냐.
바람. 당신에게 책임전가.
jour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