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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She. 뜀박질
1160 2006.05.28. 02:24





무언가를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생겼을 땐
그 목표를 향해 무대포로 돌진하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

한달 두달 석달.. 그리고 1년

결국 난 내가 원하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었고
타인들의 비난과 오해섞인 입바늘에 잠시잠깐 상처입으면서도
나 만큼은, 나 자신만큼은
내가 얼마나 노력해왔고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었는지 알고 있었기에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이루어낸 결과물에 흡족해했었지


어느새 조금씩 시간은 흘러
조금 더 넓어진 시야와 조금 더 깊어진 머리로
지금 이 결과물에만 빠져있지 말고, 좀 더 새롭고 좀 더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시 한번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무렵

나는 손에 쥐었던 성취감을 버렸고, 또 다시한번 뜀박질을 시작했어..




어느새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게 되버린 지난날의 성취물.

하지만 결코 잊지 않아
다른 정점을 향해 다른 길로 뛰고 있을 뿐
과거의 내가 그토록 원했고 그토록 갈망하고 그토록 노력했던
지금의 이 자리를 잊지는 않아..


언젠가 다시 돌아올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올바른 모습으로
더 행복한 모습으로..

아픈 글만이 아닌, 즐거움과 꿈이 물들어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될
머지 않은 그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