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전설에는 사냥터가 그래도 꽤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용되는 사냥터는 손에 꼽을 정도라는것이 문제점이다.
그렇다 해도 지금 잊혀졌다고 해서 그 사냥터가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사냥터들 모두 한때는 그시기의 최고 인기 사냥터였던 곳들이기에....
어둠에서 가장 처음으로 Lev 99 전용던젼으로 내놓은것이
캬스마늄광산.
29층이라는 커다란 규모의 던젼에 층을 올라갈수록 강해지는 몬스터,
그리고 29층에는 특별한 헬몬스터를 배치해놓은 센스.
그당시의 유저들의 수준과 어둠팀에서 설정해놓은 광산의 난이도를 비교하였을때
캬스마늄광산의 정복은 오래 걸렸고, 정복을 하였다 하더라도
간신히 사냥을 유지할수 있는 수준이었고
조금만 실수하여도 뮤례칸님과 면담을 하여야 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르고 광산의 사냥에 익숙해지는 유저들이 많이 나오고
쌓여가는 경험치로 체력과 마력을 늘려갔기에
똑같은 난이도의 캬스마늄광산이 이제는 조금 우습게 보일때쯤 등장한것이
죽음의 마을.
죽음의 마을 필드와 집, 그리고 지하던젼까지.
필드에는 많은 수의 좀비들이, 집 안에는 좁은 위치에서 계속 리젠되어지는 몬스터가,
그리고 30층이라는 역시 커다란 규모의 지하던젼과 새로운 아이템인 가위.
많은 유저들을 캬스마늄광산에서 죽음의 마을로 끌고오기에 충분한 조건들이었다.
바로 앞마당에서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는 좀비들은
잠깐 놀러온 유저들에게 좋은 사냥감이었고,
같은 자리에서 가만히 오는 몹만 잡으면 되는 집 사냥은
'대타' 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경험치를 하는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획기적인 사냥터로 방이 없어서 서로 싸우는 유저가 생길 정도였고,
캬스마늄광산보다 쉬운듯 어려운듯 하면서 가위라는 지존전용 머리손질도구로 유혹하는
지하던젼 역시 새로운 머리스타일을 원하는 지존들로 가득 차있었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광산을 뛰어 올라가서 사냥하는 것보다
짧은시간동안 집으로 사냥을 가서 사냥만 하고 나와버리는 집사냥이
아이템이나 다른 목적에서는 몰라도 경험치 면에서는 최고의 인기였었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고 전직과 승급이 구현되면서
승급자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승급전용 던젼 구현의 필요성을 느낀 어둠팀에서는
적룡피라밋의굴이라는 승급자 전용 던젼을 일부 공개한다.
일부 공개한 적룡굴은 유저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불어일으켰다.
그당시 적룡굴 이동도우미는 없었기 때문에 적룡굴을 한번 가려고 하면
일단 죽음의 마을 지하던젼 30층을 돌파하여야 했다.
돌파만 하는것이 쉬운것이 아니었기에
적룡굴을 올라가서 사냥하는것은 캬스마늄광산 29층을 가서 사냥하는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사냥터였지만 그래도 새로운것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이미 식상한 광산이나 죽마보다는 훨씬 메리트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비록 10층까지의 일부개장하고 아이템도 일부만 구현된 미완성 던젼이지만
그 당시 적룡굴은 최고 인기 사냥터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어둠측에서 최초로 구현한 승급전용던젼은 큰 성공을 예고하고 있었고
그 후로도 적룡굴은 몇번의 업데이트로 아직까지 유일한 승급전용던젼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