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여기서 쓰러져 있는지 모른다. 분명 방금 전 까지는 내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고요하다 .
먹구름 잔뜩 낀 하늘이 비라도 올것 같았다.
그래도 몸이 일으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또 눈이 감기려나 보다.
내 이름은 ... 투르크 였던가
여기가 어디지? 난 왜 쓰러져있지? 그리고 나한테 다가오는 저건 뭐지...
[일어나 아저씨야!!!!!!]
뺨이 아팠다. 왠지 기분도 더러웠다.
[당신 누구야?]
말이 나오질 않았다. 다시 또 눈이 감기려고 했다. 옆에서 시끄럽게 지껄이는 소리가 나지만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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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일어나봐 !]
빗소리가 들리고 몸도 움직여진다. 그리고 내가 왜 여기에있는지도
내가 무엇을 하다 여기왔는지도 똑똑히 기억난다.
그런데 이 앞에 건방진 소녀는 누구지..
[벙어리인가? , 당신 마이소시아 사람은 맞아?]
마이소시아.. 내가 사는 나라 이름..
"마이소시아! 그래 내 나라 이름 ! 내가 있던곳은 루어스!! ... 근데. 여긴 어디지?"
[로톤! 상당히 심심한 곳이야. 아저씨는 도시에서 왔구나 도시 사람이 왜 여기에 온거야?]
로톤 인가 ... 기억난다.. 루어스는 지금 전쟁 중 .. 귀족들의 내분..
전쟁에서 져서 이곳에 왔는가 보다. 뭐.. 나라에선 나를 찿을일은 없겠지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이야?]
이 녀석이 날 살려준건가 . . . 그런데 뭐 하는 사람이라고 물으면 대답할게 없는데
뭐.. 루어스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도 문제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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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스.. 그곳은 왕궁 근처의 대도시 .
마이소시아 최고의 군대가 있는곳. 그 곳은 내가 기사로써 소속되어있던 곳이었지만..
귀족 놈들 생각하는 것은 참 더러워서 내분이 너무 많다.
해년 마다 한번씩은 서로 전쟁을 한다고 한다. 그곳에서 세 달정도 있으니 전쟁이 일어났다.
물론 그 전쟁때문에 지금 내가 여기에 있는거지만..
그러니까 한마디로 기사가 된지 3개월만에 로톤이라는 곳에 내려와 아무것도 없는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소녀는 내 이야긴 흥미가 없는가 보다. 이 소녀도 나처럼 아무것도 없는 신세인가보다.
"너 집은 있냐? 가족은?"
[가족은... 먼저 죽었어.. 집 따위 없어]
"그럼 갈 곳이 없다는 말인가? "
[응...]
"크큭, 나랑 같은 처지잖아 . 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거 좋아해?"
[돌아다니는거??]
"그래, 넌 나를 구해줬으니까. 같이 모험이라도 떠나보는건 어떠냐 이거지."
[너랑??]
" 꼭 가줄 필요는 없어 , 단지 이 로톤이라는 마을에서 지루하게 사는것 보단 그게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너도 나 처럼 아무것도 없는 신세잖아??"
[좋아! ! ! ! 근데 당신 어떻게 기사가 된거야?? 멍청해 보이는데..]
... 개...자..식..
그래.. 난 멍청해서 기사들이 배우는 학문에는 손도 대지 못했다.
하지만 멍청한 만큼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편인것 같았다.
기사시험은 기사단장과 검술대련에서 이겨서 갔었다.
물론 루어스 기사단이 된 이후로는 학문적으로 안되니까 놀림을 받았고
그 생활이 짜증나던 참에 귀족전쟁이 일어난것은 내게 큰 축복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지금 모험을 가는것도 아마 축복이겠지..
이 녀석이 나의 행운의 여신이려나 ....
" 난 멍청해 크큭.. 잠이나 자자"
[그래.!! 내일이 기대되]
나도.. 마찬가지 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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