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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펜펜(3)
3045 2006.07.17. 11:02




2003년 당시.. 아니 그전부터 내려오던 것중에

주자 라는 것이 있다.

호러에서 사냥하던 사람이 대타를 구하고 간 이후

몇날 며칠이 지나도 주인행세를 하는 어이없는 제도이다.


나는 그것이 부조리하다고 여겼고 당시의 사람들도 대다수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3년 7월부터 주자제는 활개치기 시작했으며

바득바득 우기는 자칭 주자/방주인 들에게 사냥팀들이 내몰리는 경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에 대해 규탄하는 글을 올렸었고(당시 나는 전직을 해서 전-도가 되었었다)

그 이후로도 한결같이 주자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었다는 것을 우선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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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표는 단 한가지였다.

투풀이 될 포인트를 만든후 승급을 하자.



그때는 이미 주자제는 만연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자신이 주자라고 하건 뭐건

내가 사냥터에서 대타를 받았다면

시간대타가 아닌이상 주자라고 오는 것은 싸그리 무시했고

같은 팀원이 내가 주자가 아니라고 룹탈을 시키면

몹잡는 길을 막아버리면서 사냥방해를 해버렸다.


사과 한마디와 내가 가진 정당한 권리를 위해서 나는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삐댔고 결국 자칭 '도적주자'는 진이 빠져서 가버렸다.

그렇게 나는 호러에서 생활해 왔었다.



그리고 2004년 1월경 나는 호러방중에서 가장 좋다는

다릴룸 13층 서재방에서 주로 사냥하게 되었다.


이미 그때의 주자제는 상당히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부주자라는 개념도 생겨서 몇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사냥도 하고

사람들은 으례 주자가 왔다고 하면 비켜줬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주자제를 인정하건 안하건 내 사냥만했다.

한 일주일간을 사냥하고 난후

3일간 접속을 안한적이 있는데 모르는 아이디에게 귓말이 왔다.

xxxx"님 언제오실거예요? 저 서재방 님 대타인데..



어이가 없었다.

한번도 내가 주자라고 한적. 아니 한번도 주자라는 것을 인정하지도 않았던 내게 무슨 주자라니

코웃음 치며 말을했다. '저는 주자같은거 아니니 님 마음대로 하세요'


하지만 다른 곳에서 사냥을 하다가도 13 서재에서는 귓말이 자주 오곤했다.

그럴때면 나는 내 대타를 구하고

더 체력이 높고, 더 지형좋고, 더 사냥팀이 오래 유지되는 서재방으로 옮기곤 했었고

그때 서재방에서 성직자 주자 행세를 하던 이가 바로 어제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