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세상엿보기(17)`
48 2001.07.11. 00:00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도배성이 짙은거 같아 당분간 자제하려고 했는데 아우가 글 업데트 해달라고 조르네요^^(그 동생 한명만 졸랐음..==) 우리 아기 얼마나 똑똑 해졌을까요??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요?? 오랫만에 엿봅시다..^^;; ============================================================================= "은호씨..우리가 가정을 갖게 되면 잘살수 있을까요??전 그게 두려워요" 영애는 눈물을 글썽이며 은호씨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게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자기는 잘할수 있어...책임감도 뛰어나고 나보다도 오히려 더 성격도 강하고,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자나" "생각지도 않은 이 아기..이제 배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너무 사랑스러워요 이 아이도 아빠 엄마 모두다 필요할꺼여요.." 영애는 동네 사람들의 곱지 못한 시선을 의식하고 뭄을 부르르 떨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리고 이곳의 별로 교육수준의 높지 못한 동네는 생명의 소중함보다는 명분과 형식이 더 중요해서,단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쉽과 경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결혼 유무의 차이가.. 뱃속의 아기가 환영받는지 안받는지의 차이와 일치하는 나라.. 영애는 그것이 더욱 슬펐다. 아기는 이때 다시 한번 꿈틀거렸다. '엄마 울지 마세요..엄마만 저 지켜주시면 되요' 라고 말하는 것같았다.. 한편 자궁안의 아기는.. 엄마와의 교감이 더 민감해지자 많은 사고를 할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어떻게 아는지 알수 없는 것들이 마치 뇌속에 입력되듯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바깥 세상은 편견과 오해르 가득찬 세상으로 느껴졌다. 아기는 한숨을 쉬었다..(그렇게 느껴진것이다) 엄마의 자궁속에 더 파묻힌 아기는, 잠시 무의식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