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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She. 숲과 호수
1905 2006.07.18. 09:03




사람들은 우리에게 바란다.
한없이 순수하고 티끌만큼의 결점 없이
언제나 청렴결백한 모습을 지켜달라고.


누군가들에겐 동경의 대상으로 남아져있을 우리는
언제나 머리와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생각들을
토해내기에 앞서
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반응과 그들의 질책을 먼저 생각해야하기에

동경의 대상임이기에 얻을 수 있었던 날개의 한쪽을 스스로 옥죄어와야 했었다.


어쩌면 마지막남은 쉼터일 수도 있을 '숲'
바로 이 시인의마을에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조건일지도 모르는
'족쇄'이자 '날개'인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과제..

점점 탁해져가는 공기와 변색되어가는 나무울타리를 보며 한숨쉬는것과 같이
그들은 알까?

처음 우리를 시작케했고 우리의 마음을 다잡게 할 수 있었던
숲의 원천지인 호수.. 시인들께보내는편지 역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음에
얼마나 많은 아쉬움과 한 숨을 토해내고 있을지..



숲을 숨쉬게하는 것은 호수이며
호수를 한층 더 아름답게 빛낼 수 있는 것은 숲일 것이다

뒤틀린 것은 바로잡아주며
올바른 것은 갈채의 박수를 높여주는 것이
우리가 마이소시아에서 남은 마지막 쉼터를 살릴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한참을 오래 숨죽여 뜬 눈으로 지새오던 죽은 시인들을 살릴 수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당신들임을...



그 감사함을 지켜야할 것 역시 시인의마을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해야할 일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