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기만해도 괜시리 설레어지는 사람이 있었지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했었죠.
하지만 사실은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보다,
나는 그냥 그 사람을 자꾸 생각했었고, 그냥 생각 났었죠.
감정은 오고감이 중요한 거라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감정이 없더라도
내 감정만 자꾸 커져가니
벅차오르다 못해 조금씩 곫아가고 있었죠.
그래서 많이 아파했어요.
말한번 제대로 꺼내지 못했고,
누군가를 몹시 좋아한다는 그 마음 때문에 나는 몹시 아팠어요.
시간은 죽을 것만 같던 그 시절조차
옛시절로 만들어 버리고
죽을 것만 같던 감정은 나를 피식- 웃게 만들었죠.
이젠, 어릴 적 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내 키가 지금보다 훨씬 작았던 그 때....
한때는 그랬었지요..
그러니까 언제든 나에게 아픔이 찾아오더라도
벅찬 감정이 찾아와 나를 상처주더라도
그 상처는 또다시 아물테니.
걱정하지 않아요..
jour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