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고운 그 사람을
떠올려 봅니다.
소년은 잡을수 없이 변해버린 시간들을 되돌리려 하지만,
돌아오질 않습니다.
아주 조금만 더디 갔으면..
소년은 미련이라도 잡아봅니다.
그렇게, 그렇게 우린 함께 했지만
이젠 서로 다른 황혼을 날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년은 소년으로 남으려 합니다.
하지만 소녀는 이젠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소년의 마음이 때론 어른에게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늘 내 편이었던 사람에게, 그리고 언제나..
빗물에 눈물을 씻어가는 밤에..
언제나 위험한 낙원에 사는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