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옆자리에 그녀가 두고 내린 다이어리가 있었습니다.
내일 모래면 우리가 만난지 100일 되는 날이라며
달력을 보다가 두고 내렸나봅니다.
문득 그녀의 다리어리 속에는
어떤 말들이 써 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자꾸열어보고싶고...
그래서 결국 첫장을 넘기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저와 너무 똑같이 닮은
한 남자의 사진이 있는 거였습니다.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그녀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죠
"너, 내 차에 뭐 두고 내린거 없어?
으이~이제 생각났어?아이구...
근데, 다이어리 앞에 보니까 왠 남자 사진이 있드라?
나랑닮았는데,누구야?요즘 인기있는 배우냐?"
그녀..
잠시 아무말이 없더니 조용히 입을 엽니다.
사실은 예전 남자친구라고..
처음 나한테 호감을 가졌던것도
그사람과 닮아서였다고
잠깐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할말을 잃었지만,
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말했습니다.
"어~그래?
야!!그래도 내가 좀 더 잘생겼지?응?
내사진으로 바꿔놓는다!!
이젠 나만 봐라...알았지?"
사랑이란,
그녀의 옛 사랑 고백에도 당황하지 않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