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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시작-3
253 2009.07.13. 05:08

고등학교에 올라왔는대 내 인상 때문엔지 몰라도

중학교에서 잘나간다는애들이 나랑 많이 친해졌었다 같이 담배도 피고 학교 끝나고 노래방도 가고..

갑작스럽게 이런일도 생겼다 현우친구가 내가 요즘 너무 깝치고 다닌다고 나를 깐다고 하더라 나는 좀

걱정했다

현우친구는 중학교때 통이였으니까.. 그때 나의 고등학교 친구놈은 중학교에서 가령 일찐 이라고

불리는놈이였고 그놈에게 부탁아닌 부탁을 햇다 현우친구 이름은 김영진 이였고 "영진이라고 아냐"

로 시작하는 고등학생 단어 후후.. 그 친구가 "왜?" 라고 되물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자 그 그친구가 " 내가 알아서 해결해줄께 하하 " 하면서 핸드폰으로 " 야 거기 김영진 이라고

니네학교 다니는애 있지? " 라고 등등 물어보더니 몇칠뒤 현우한테 연락이 왔다

김영진 얼굴 못알아보게 됐다고 그만큼 심하게 맞았다는 이야기다.. 그 일로

현우도 나에게 살짝 쫄아서 말을 부드럽게 하는게 보이더라.. 친구같지 않았다..

그러는 도중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고등학교 같은반 그 일찐이라는 친구놈이랑 싸우게 됐고

내가 한대도 때리지 못하고 그냥 앉아서 맞았다 왜냐 그놈을 건들면 다른놈들이 올게뻔하니까..

그리고 나는 학교에서 맞은게 챙피했고 분했다 더이상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자퇴를 하게된것이다

그때의 자퇴는 그것만이 아니라 머리도 길르고 싶었던.. 생각없었던 고1 짜리의 마음인것이다..

죽을만큼 후회하고 있다 고교시절 추억이 없는 내자신이

여튼 좀 삐뚤어진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친했던 애들과 지내기 시작했다..

뭐 뻔하지 않겠냐.. 오토바이 타고 다니고 싸우고 술먹고 여자만나고 노래방가고 일상의반복..

피어싱하고 머리길르고.. 할짓 안할짓 다 해가며 살다가 그 친구들과 나의 여자친구 문제로

싸우게 돼서 다신 안만나게 됐다 근데 19~20살이 되면서 안만날거 같은놈들을 다시 만나게 돼고

그때는 이제 친한사이 보다는 그냥 남자 둘이나 셋으로 만나서 술이나 먹는정도.. 20살 돼면서 애들은

군대를 갔고 여자친구를 만나서 같이 동거하다가 살고 헤어지고 또 다른 여자친구 만나서

동거하다가 헤어지고.. 이러면서 나이를 먹고 남아있는건 나에게 아무것도 없다.. 아니

남아있는것.. 23살 이라는 나이.. 서글프고 돌리고 싶으면 돌리고싶다 이런 쓰래기같은 인생

난 왜 이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정말 꼬이고 꼬인거 같다.. 그리고 180cm 에 65kg 였던 19~20살때

는 없어졌고 지금은 80kg 를 육박하고 있다 술에 찌들어살고 비참하게 살았으니까..

살고싶다 살아야만한다.. 담배푸면서 지나가다가 중고등학생들 한

테도 까이더라 " 아 시발 담배냄새~ " 이렇게 보는앞에서 비꼬더라.. 내가 열아홉살때는 쟤내들.. 초등

학생이고 내 한다리 두다리 후배들보다 한참어린애들이라 뭐 말걸기도 뭐하고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지

나간것도

그리 잘한건 아니라서 그냥 지나갔다 근데 80kg 나가고 나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 엇.. 두희야.. 너 왜이렇게 살이 많이쪘냐....." 하면서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더라

친구놈과 술자리에서 이런말을 했다 " 슬프다 정말 니가 살이쪄서 웃겨져서 슬픈게 아니라 니가

니몸 관리 못하고 이렇게 집에서 처박혀서 살만 뒤룩뒤룩 찌는게 " 내 마음에 비수에 꽂혔다..

그순간 나는 느꼈다.. 이제 살아야한다라는거 이제 시작해야 된다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