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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 [괴담] 엿듣기 (수정했어요)
526 2009.07.14. 18:59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거하게 술을 마셨다.
집에 갈 생각도 잊고 마시다보니 어느새 막차가 끊긴 시각.

월급날은 다음 주다.
그 때까지는 최대한 긴축해야한다.
술집에서 집까지 버스 세 정거장이니 힘들지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한참 가다보니 소변이 마려웠다.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신 모양이다.

주변에 둘러보니 마침 공중화장실이 있었다.
소변을 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전화를 하면서 들어왔다.
화장실 안은 조용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원치도 않았지만 들려온다.

"응? 알아, 알아. 이번엔 잘 될 거야.
아하하하하! 그래, 그래.
뒤에서 바로 한 대면 곧바로 가지.
이게 돈이 좀 된다니까."

시끄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화장실에서 나오려는데,
순간 남자의 휴대폰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지금 거신 번호는 결번 이오니...뚜..뚜..뚜..."























[출처] http://thering.co.kr/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