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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She. 질풍노도
1401 2006.11.23. 18:27





무얼해야 입에 풀칠은 하고 살 수 있을까
그래도 설마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어?
그래, 거미줄은 안치더래도 굶어죽을 수는 있겠구나

그림으로 먹고살자니 비정규직의 압박은 어쩌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선생이나 되어볼까?
이런식으로 세상과 타협하는게 과연 옳은걸까


질풍노도의 20대

꿈만꾸어오던 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현실을 알아가고 타협하는 법을 배우고
사람을 경계할 줄 알며 마음 속 순수를 깡그리 깨부실 때.


친구들을 만나면 분식집 대신 호프와 커피숍에서
어제 보았던 tv내용이라던가 연예인 사생활 보다
앞으로 뭘 하며 먹고살아야할까, 괜시리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라며
우스개 아닌 우스개소리를 하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


누구나 한번쯤 겪어왔을 과정.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될 과정.
그리고 그 누군가와 같아져갈 우리들의 모습 ..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종종 애달플때가 있다.


그 많던 꿈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걸까 ?

언젠가 인서울의 내집장만이 꿈이 될때가 오겠지
언젠가 내 새끼 잘되는게 내 인생 최고의 목표가 될때가 오겠지


당연하면서도 착찹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에야 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