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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쿨의 신곡을 들으며..
89 2001.07.15. 00:00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저어기 언덕위 달동네 옥탑방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무더운 여름밤 선풍기로도 극복이 안되는 날엔 동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우리집 마당 옥상에 돗자리 깔고 누워 별하나 나하나. 별둘 너둘 밤하늘을 헤어려도 보고 비라도 내리는 날 멀뚱히 방콕해 티비만 보고 있기 지겨운날엔 우리집 마당 옥상에 텐트치고 들어가 버너위에 맛있는 너구리라면 끓여먹었으면 좋겠다 후식으로 커피한잔 홀짝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아선 너 한모금 나 한모금 마지막 남은 돛대 한가치를 나눠피우고 빗소리를 음악삼아 그 속에서 사랑을 노래했으면 좋겠다 예측할수 없는 그 어느 미래에 내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앞에서 나도 이런 노래를 불러보이련다 "같이삽시다아아아.. ~ 살아봅시다아아아..~" 키득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