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너무도 몸이 뜨겁게 느껴졌다. 자신의 몸무게도 무겁게 느껴졌다. 어디론가 걷고 있었고 끝없는 모래 사막만이 펼쳐졌다... 아기는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배가 너무 나와서 발이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몸안의 이상한 느낌때문에 견딜수가 없었다.... 무엇인가가 희미하게 움직이는 것같았다.. 그리고 엄청난 고통을 느껴야했다.. 아기는 쓰러졌고, 주위의 검게 그을린 사람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며 걱정스럽게 내려다보고 있엇다. 아기는 여자의 모습이였고, 임산부였다.. 막 아기가 나오려고 하는 순간였다.. 자신과 같은 모습의 아기가.. 아 이럴수가.. 이것의 자신의 모습이 일부인지.. 아기는 전보다 더 놀라야 했다.. 그 엄청난 고통... "허우적" 아기는 영애의 뱃속에서 힘찬 태동을 했다.. 하지만 그건 단지 무의식 속에서 놀란 영애의 아기가 발작적으로 팔다리를 움직 인 것이리라.. 아기는 자신의 아기가 몸속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러나 그 아기는 죽어버리고 말았다.. 난산이였고.. 산모(아기)는 너무도 슬퍼 통곡을 해야했다.. "으음..아기가 왜이리 많이 움직이지??" 영애는 긴낮잠에서 깨어나 배를 쓰다듬고 태담을 해주었다.. "아가야 괜찬니??놀고 있어??" 아가는 곧 조용해졌고.. 그리고 아가 그자신도 그 고통속에서 빠져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