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은 외롭지 않아- 기다림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웹 서핑을 하다가 가끔 보게되었던 글입니다。 이 말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우선 의미는 둘째치고 제가 아는 한 친구가 이 말을 듣는다면 무척이나
화를 낼지도 모를 일입니다、
기다려보기나 한거냐고、 기다리는 시간동안의 초조함과 갑갑스러움을 알기나 하냐고、
그것을 진정 겪어 봤다면、 그런 소리를 할 수는 없을 꺼라고…。
맞는 말입니다。 기다린다는 것의 그 고독과,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가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그저 자신 마음 속 경험을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닌,
당신의 주위를 한번 둘러보시겠습니까、
하다못해 TV드라마 속에서도,하루에서 수십번 지나가는 뉴스속에서도、
친구의 병문안차 방문한 병원에서도,어쩌면 길을 거닐던 와중에서도、
그 기다림조차 가질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는 것을 당신은 깨닭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 기다릴 대상이 아예 없는 사람이나
또는 그 대상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경우도 많다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비록 현재 떠나간 사람에게
소식이 끊긴 상태라도,잠시 볼 수 없는 상태라 할 지라도!
기다릴 수 있는 대상이 이 세상에 있는 당신은 정녕 행복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물음에도 기다림의 고독을 앓고 계신 당신께서는 그 대상이 없거나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버렸다면 차라리 체념할 수 있으니 다행이 아니냐,미련이 남지 않으니
오히려 좋을꺼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만 그건 지독한 억지입니다。현실이 너무나 힘들고
지치지만 기다릴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희망이 남아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기다리면 다가올 무언가, 만나고픈 사람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는 것、
그 모습을 가슴속에 담아 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은 그사람이 진정한 속내로서는 외롭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는게 아닐까요?
쉬운예로 자신의 사랑이 이 세상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여자와,
이 세상에 자신의 짝이 어딘가에 분명히 살아있다고 믿고 "기다릴 수 있는" 누군가,
자신의 가족이 이 세상 어딘가에도 살아 숨쉬지 않게 되어버린 아이와,
어딘가에서 부모와 형제나 자매가 결코 죽지 않았고 언젠가는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이 세상 어딘가에 분명히 그렇게 살고 있을 아이를 보았다면。
당신은 과연 어느쪽이 행복하게 보이실 것 같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