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인가...
한 소년을 잠깐 만났었다
7 여년이 흐른 뒤, '잠깐'이라고 말해버릴 만남이 될 줄 몰랐던 그 땐, 그리고 우리는..
아무 걱정 없이 행복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만남은 길어봤자 6개월 정도였다. 정말 '잠깐'이었다..
헤어지고나서 1년 뒤인가.. 길을 걷다가 우연히 그를 만났다
아니.. 그 '커플'을 만났다
난 혼자였고, 그 소년은 옆에 내가 아닌 다른 소녀를 데리고..
기분이 묘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얼굴이 화끈거려서 돌아서고 싶었지만
이미 서로를 본 서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 소년은 진실로 아무렇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 때, 서로 '안녕?' 이라는 인사를 건넸던 건 분명하지만 누가 먼저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후로 소년의 옆에서 나란히 걷던 그 소녀와 나는 어쩌다 다시 만나 한 차례 싸웠던 기억도 있었다
(그 때의 싸움은 결단코 내 질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
그 소년과 그 소녀가 헤어질 위기에 놓였단 걸 확인한 뒤였으므로.. )
이런 저런 시간이 흘러 그 소년은 옆에서 길을 걷던 그 소녀와 헤어진지 오래이고
그 소녀도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들을 스토커짓을 통해 알게되었다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서 서로의 기억 속에서 서로가 잊혀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5년정도가 지난 최근, 정말로 우연히 그 소녀를 다시 만나게되었다
먼저 내게 말을 건네건 그 소녀 쪽이었다
-[계속]-
※ 스크롤바가 길어지면 읽기 지루하단 걸 알고있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니 줄일 수가 없어서 1,2로 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