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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세상엿보기(21)
54 2001.07.20. 00:00

"삐오 삐오 삐오!!" 요란한 엠블란스의 싸이렌 소리가 온세상을 뒤집어 놓을듯 울려댔다.. 영애가 사는 다세대빌라의 반이 순식간에 불타올랐다. 영애는 1층에 살았고, 영애의 부엌에서 도시가스가 터진것이다.. 3층은 괜찬았지만,2층까지는 아수라장이였다.. 119구급차와 소방차가 뒤엉켜 나타나 불길이 번져가는 건물을 에워싸고 있었다.. "소장님 이 다세데 건물 너무 위험합니다..아직 2차 폭발의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음..안에 있던 생존자는?? "얘 지금 낮이고 평일이라 주부 몇하고 아이들만 있는 것같습니다..아직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읍니다,거의다 구출되었으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읍니다" "도시가스 유출 부분은 패쇠했나??" "얘..이 일대는 모두 페쇠시켰읍니다.." 소방대원과 대장인듯한 사람은 서로 보고를 받고 들으며 상황 파악에 힘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편 은호는 영애가 전화를 받지 않차 걱정이 되어 회사 일을 끝나고 그녀의 집쪽으로 차를 몰고 있었다.. 작고 앙당만한 차의 뒷좌석에는 그녀에게 줄 꽃다발이 예쁘게 놓여져 있었다.. "어.??이상하네 왜 이렇게 차가 막히지?" 동네어귀에 거의 다다를때쯤 은호는 움직일수가 없엇다.. 한참 앞쪽에서는 소방차들과 119차가 엉켜 서있었고 자가용들도 꼼짝을 못하고 서있었기 때문이다.. 은호는 순간 불길한 느낌에 머리가 쭈뼛거렸다.. 차는 그냥 팽겨쳐두고 그는 영애의 집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아....!!" 은호는 놀라서 그저 망연자실할수 밖에 없었다.. 영애의 집이였던 건물은 시꺼멓게 연기에 휩쌓여 있었고, 영애의 작은 보금자리는 눈을 씻어봐도 찾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실성을 한사람처럼 거기에 뛰어 들었다. "이보세요..여기 보호자분되십니까??" 그는 낯선 목소리에 홱하고 뒤를 돌아보았고, 119구급대원인듯한 사람이 한여자를 응급조치하고 있었다.. "여.영애씨.." 그는 반쯤 뒤집어진 눈으로 그쪽으로 달려갔다.. 거기서 응급조치를 받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사랑인 영애과 그리고 뱃속에서 생명의 호흡을 겨우 겨우 연장하고 있는 연약한 아기였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