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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같은 동네
73 2001.07.20. 00:00

네가 같은 동네 살았으면 좋겠어. 전재산이라고는 동전 몇개 뿐인날에도 동전 짤랑이며 조그만 동네 오락실에서만나 넌 철권, 난 버블버블2 이렇게도 몇시간 데이트할수 있잖아. 네가 같은 동네 살았으면 좋겠어. 잠 안오는 새벽에 감지않은 머리 긁적이며 만나서 넌 남탕, 난 여탕 들어가 "우리 1시간 뒤에 만나쟈". 깨끗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 시원하게 단지우유에 빨대꼽아 마시고 싶어. 네가 같은 동네 살았으면 좋겠어. 무릎이 늘어진 츄리닝에 엄마 잠바 걸치고 콩나물 사러 가는길, 너랑 만나 시장보면서 오뎅도 사먹고 순대도 사먹고 그럴수 있잖아. 언제 어디서든 널 우연이 마주치면 나 쭈쭈바 먹고시퍼, 나 자일리톨껌 10고싶어, 너한테 사달라고 조를수 도 있고 네가 빌려다본 바람난 젖소부인 비됴도 돌려볼수 있고, 대청공원으로 살빼기 아침조깅도 같이 다닐수 있잖아. 그치그치? 우리 같은 동네 살았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