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 불어오는 바람끝에 묻혀오는
살풋한 꽃내음.
나의 마음속에서 그 꽃이 피어나고.
나의 혈육이 됀다 하여 아끼는 마음이 그리도 간절하고 간절했는데.
기약없는 길걸음도 아니였건만.
오직 그 꽃을 만날 희망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갔건만..
어느덧.. 그 꽃은 채 피어나지도 못하고.. 져버립니다..
무엇이 그리도 급했더냐..
딱 2개월 2개월만 있엇어도..
너는 태어날수 잇엇고. 그 꽃 피어볼수도 있을텐데..
가고. 가고 가는게 사람 인생이라 하더라 하지만
너의 그 피어나지도 못한 꽃잎은 누구의 마음을 비수질 하는가..
너를 만난다 만난다 하여 희망을 품었고.
그리하여 너의 태명 또한 "희망" 이었는데..
그리고 급하고.. 한없이 날라갈 바람이엇던가..
- 2009 년 9 월 4일
채 피어나지 못한 나의 조카
"희망" 이의 명복을 빌면서..
참으로 뭐 같은 세상이지 않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