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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옆동네^^
70 2001.07.21. 00:00

네가 우리 옆동네에 살았으면 참 좋겠다 어느 주말 저녁 데이트 하기로 약속이라도 한 날에, 러시아워에 걸려 붐비는 사람들 틈에서 신경써 차려입은 내 옷이 구겨진다면 이쁘게 보이고파 미소짓던 내 얼굴 표정관리 안되잖니 설레임 가득한 내 맘에 코딱지만큼이라도 불쾌한 녀석이 찾아와 분위기 깨는일 없게. 그냥 편하게 네가 우리 옆동네에 살았으면 참 좋겠다.히히 너의 팔자 걸음과 나의 막걸음이 지치지 않을만큼의 산책로처럼 어디쯤 걸어오려나 서로 고갤 기웃거리며 웃으며 마주 걸어올수 있게 우리 만날 장소는 언제나 너희동네랑 우리동네 중간지점이면 참 좋겠다. 다투기라도 한 날에 심각하게 분위기라도 잡고선 내리는 비 흠뻑맞으며 우리집까지 걸어올 네가, 너무 멀어 감기 걸릴일은 없도록 미리 걱정하는 네 생각하는 마음에서라면 이렇게까지 말하는 나보고 여우같다 말할거니. 못말린다 말할거니 헴헴. 아무튼, 곧 죽어도 먼저 내게로 다가와줄 네가 너무 힘들지 않게 덜도 말고 딱 우리 옆동네에 살았으면 참 좋겠다. 자꾸 옆동네 옆동네 거리니까 차라리 한동네 사는게 더 좋지 않냐 니가 묻는다면, 수다장이 동네 아줌마들에게 우리 사이 소문나 우리 사랑 로맨슨데 스캔들이란 말로 구설수 오르는 일은 없어야지이~ 라고 말하면 그럴싸한 이유가 안된단게 너무 뻔하구. 시..실은, 늦은밤 동네 골목길 귀퉁이에서 살짝 키스해도 누구하나 알아보는 사람 없게 ..키득 이런 나의 음흉한 생각땜시롱 더도 말고 딱 우리 옆동네에 사랑하는 네가 살았으면 참 좋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