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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번들. - (2)
1278 2007.03.11. 03:56





엑스쿠라눔,

체력을 사거나 포인트를 살때 신전에 10개, 입양시 5개를 바쳐야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경험치를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많은 포인트를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초기에는 아이템을 입고도 체력과 포인트가 사졌으나

승급이 구현되고 포인트 사는 제도에서

아이템을 이용한 버그악용이 발견되어 모든 아이템을 벗고 체력을 사는 시스템으로 바꼈다.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을 다 벗어 인벤에 두려면 많은 칸을 차지한다.

체력을 사고 포인트를 사는데 최소한 엑스쿠라눔 10개가 필요하다.

지금이야, 그냥 리콜하고 신전가고 해도 번들이 되기때문에 상관이 없으나,

그 당시는 리콜하고 엑스쿠라눔을 체력을 사고 포인트를 살때마다 채워줬어야 했다.

밀레스 리콜해서 신전까지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매우 고된일인데,

리콜할때마다 아이템까지 옮겨야 한다니.

꽤나 불편한일이었다.




여기서 리콜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승급 신전은 마력미 미치지 않는다.

즉, 아지토 등 마법이 사용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나가는 문이 있는곳도 아니다.

오로지 리콜을 이용해서 나가야 한다.

지금이야 리콜이 번들이니 각 마을 리콜을 몇십개씩 들고 다니니까 문제가 없지만,

그당시에는 리콜 1개에 1칸, 리콜을 10개들면 코마를 9개나 적게 들고 다니는것이었다.

디베나, 엑쿠나, 리콜보다는 역시 사냥시 가장 중요했던것은 코마디움,

그렇기에 코마디움을 최대한 많이 들고 나머지는 최소한으로 들고다니는것이 보통이였다.

(물론, 지금도 있는 채팅족들은 각 마을리콜로 인벤창을 가득 채우기도했다.)

그렇게 사냥갈때 리콜을 1개를 들고 가서,

사냥을 끝내고 리콜을 하고 포인트를 사러가면...

승급신전에서 포인트를 사고 나면, 리콜이 없다.

그럼? 나갈수가 없는 것이다.

즉. 갇혔다는거.

이때 부터 눈물겨운 SOS가 펼쳐진다.

지금처럼 확성이 있는것도 아니다.

자신이 아는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가진 모든 '승급'자에게 귓말을 넣는다.

자신이 승급 신전에 갇혔는데 리콜좀 가져다 주면 안되겠냐고,

지금도 그렇지만 승급 신전까지 가는데 공짜로 가는것이 아니다.

지금이야 상점에서도 팔고, 여기 저기서 잘 나오는 엑스쿠라눔이지만,

한때, 엑쿠가 매우 귀한 시점이 있었다.

그때에는 저런 상황에서 도와달라 부탁하기도 좀 부담되었었고,

도와주는 사람도 좀 드물었었다.

솔직히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사냥하면서 친해진다고 본다.

그런데, 같은 직업과 얼마나 같이 사냥을 가겠는가.

타 직업과는 친한사람이 많더라도 같은 직업과는 친한사람이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그리고 승급자 역시 그리 많은 수가 있었던것도 아니다.

이래저래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인 것이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접속종료를 선택한다.

접속 종료후, 그 당시는 3시간뒤에 마을로 강제귀환이 되었었다.

케릭터를 3시간동안 사용 못하는 것이다.

한창 어둠에 빠진 사람들에겐 정말 가혹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머. 그나마 3시간 뒤에 접속해서 마을에 있으면 다행이다.

대략 3시간 지났다는 판단하에 접속을 했는데,

아직도 승급 신전이라면 어찌할 것인가?

상상해보길 바란다.

아니면, 예전 경험을 생각해 보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