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별을 말한지
겨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너무 이상하게도 내맘은 편안해
자유로운 기분..
이틀 이틀째가 되던날 온몸이 풀리고 가슴이 답답해
삼일째 되던날 내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잠도 못자
나흘 되던날 눈앞이 캄캄해지고
오일 되던날 눈물만 주르륵..
엿새 되던날 가슴이 너무 허전해
하루 온 종일 먹기만하네요..
일주일 일주일이 되던날 노랫속 가사가 모두 내 얘기같고
드라마 영화속에 나오는 삼류사랑얘기가 모두다 내 얘기만 같아..
한달 한달이 되던날 니가 좋아했던 긴 머릴 자르고
니가 싫어했엇던 야한옷을 입으니 이별이 이제서야 실감나네
일년되던날 널 많이 닮은 사람과 사랑에 빠져 행복을 찾았고
가끔은 너의 소식에 조금은 신경쓰여도 그냥뒤돌아 웃음짓게 되네
사랑은 그런건가봐 세월이 약이었나봐 그때는 정말 죽을것 같았어
하지만 지금 사랑이 또 다시 아픔을 줘도 나는 웃으며 이별을 말할래
사랑은 또 다시 올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