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사냥에 가장 중요하고 많이 필요한 아이템은 코마디움이다.
지금이야 코마디움이 번들로 한칸에 52개씩 들어가고,
코마디아의 구현으로 성직자 계통의 비격들은 마나가 있는 한 무한으로 사용 가능 하지만,
번들 구현 전, 더 올라가 코마디아의 구현 전.
머, 코마디움의 이야기는 내가 안해도,
'냉정과열정' 님이 쓰신 '캬스마늄광산' 에서 충분히 나왔다고 본다.
그래도, 읽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하자면,
머, 가까운 사냥터야 리콜하고 다시와도 부담이 되지 않지만,
광산 29층, 죽마 30층 등.
지금처럼 텔리포트의깃털로 슝슝 날라다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걸어서 가야하는 시절에,
것도 편하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많은 위협과 위기를 물리치고
힘들게 고생해서 사냥터에 도착하고 나면,
들고 갔던 코마디움의 갯수는 이미 절반으로 줄어있었다.
사냥을 하면서도 최대한 코마가 안뜨게,
코마를 많이 뜰 수록 사냥의 끝이 빨리 오는 것이었기에.
그런 시절에 코마디아의 구현은 엄청난 것이었다.
적어도 성직자만 살면, 다른 사람도 살릴수 있었기에,
성직자가 들고온 코마디움은 다른사람에게 나눠줄수 있었기에,
최대한 성직자를 이용하면 코마디움을 많이 아낄수 있었기에.
그런 시절을 지나, 적룡굴이 개장되고 팟이 보편화 되면서 다시 코마디움의 중요성이 증가한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사냥이 팟으로 잡는 시스템이지만,
한때는 성직자에게 허락을 맡고 팟을 써야 하는 시절도 있었다.
팟을 쓰지 않으면 코마를 뜰 일이 별로 없다.
그러나 팟이 강해지고, 팟을 써야 잘 잡는 시절이 오면서
무분별한 팟은 많은 코마상태를 이끌었고,
그럴때마다 성직자가 달려갈수 없다면 코마디움을 써야 했다.
그래서 전사에게는 완전방어가 성공하면 팟을,
무도가에겐 금강불괴를 하고 다라밀공을 써달라고 주문하지만,
완전방어가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한틱에, 또는 두틱에 금강까지 하고 다라를 쓸 정도로 마나가 많은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팟을 안쓰기에는 딜레이가 있는 팟이, 마나가 있는 상태가
격수들에겐 참을수 없는 유혹과 같은 것이라
설마 코마 뜨겠어 하는 마음에 팟을 쓰고 코마가 떠버리면,
그때부터 시작되는 성직자의 잔소리.
머, 무도가야 다라밀공이 100% 성공이니 그래도 버텨본만 하지만,
전사 크래셔 실패후 코마는, 어떠한 변명도 하기 힘들었었다.
그렇게 사냥터에서 코마디움의 관리는 필수 였었고,
힘들게 올라온 사냥터에서 오래 사냥하고 많은 결과를 얻어가길 바라는것은
사냥온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었기에 저런 상황에서 협조를 했던 것이다.
그렇게 관리를 하더라도 결국 코마디움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하더라도 어쩔수 없는 상황은 있기 마련이고,
그런 상황들을 지나다 보면 얼마 없는 코마디움이 바닥나는것은 금방.
그럴때 쓰는것이 코마 배달이다.
하이드가 있는 도적이 리콜해서 코마를 사서 올라오거나,
아니면 다른 도적이 코마를 사서 올라와서 돈을 받거나,
아니면 하데스를 이용하여 코마배달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