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수영도 못하고 수영장도 지독히 가기 싫어하는 인간이다. 수영장을 안가니 수영복도 없고 몸매관리 같은거 신경 쓰고 살일도 없다. 햇빛 알러지가 있어서 조금만 햇빛을 쪼이면 팔이나 얼굴이나 목부위에 빨간 반점이 생기며 가렵고 화끈거리고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긁고 나면 피부병환자처럼 온통 오돌토돌한 빨간두덩이가 솟아올라 정말 흉칙하기 그지 없는 나는 가끔 여름만 되면 외계인이 아닌가 싶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햇빛을 받지 못하다니... 그런 내가 어둠을 하면서 최초로 가장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 물안경이었다. 내가 3서클때 코마가 뜨고 119를 해줄 지존들을 찾아나설때 마린베x 란 지존 법사녀석이 물방울 무늬트렁크에 이상한 물안경을 쓰고 있는것을 본 나로서는 정말 신기하고 부러웠었고 그에게 119를 부탁한 나는 보기좋게 거절당햇기에 그 물안경에 대해서 더욱 집착했었는지도 모르겟다. 가끔 아벨번화가에 나타나는 이너서클 이라는 캐릭이 보여주던 빨간코 크라운 보다도 더욱 가지고 싶었던 물안경....그 물안경은 내가 현실에서는 수영장에 갈일도 없고 물안경 쓸일도 없겟지만 어둠안에서만큼은 내가 수영복을 입고 물안경을 쓰고 수영을 하는 모습을 상상할수가 있었다. 그런후에 난 누군가의 끝말잇기 이벤트 대타로 나가서 8등인가 했었고 그때 어둠퀴즈가 주최하는 그 끝말잇기의 상품은 물안경 이었다. 결국 난 우승은 하지 못해서 물안경을 받지는 못햇지만 대타로 나가게 해준 그분이 단한개 가지고 있던 물안경을 내게 주셧다. 그후로 해져이벤트가 나오고 난 물안경을 사재기 해서 십여개를 모았고 지금의 물안경은 사람들이 말하는 쓰레기 아이템이 되었지만 그때는 정말로 귀한 아이템 이었고 내가 어둠을 하면서 최초로 아이템에 욕심이 생기게 만든 그림조각이었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아이템은 조금만 노력하면 다 가질수 있을만큼 풍족하지만 그때 처럼 어떤 무언가에 그렇게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아직까지 내게 소중한 아이템은 헬소서리스로브와 물안경과 칸의녹옥반지 이다. 지금 더욱 귀하고 처음보는 아이템들이 많아도 이젠 별로 생각이 없다. 언젠가는 가질수 있을꺼라 생각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