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이곳은 시/편과 다름없는 곳입니다.
어둠시인이라고해서 진짜 시인처럼 아름다운 시를 적어야 할 이유는 없는것이죠.
그래도 시/편보다 정돈된 글을 원하는 유저들이 찾는 곳이라서
한줄짜리 글따위는 적을 수 없고
제 기분 내키는대로 마구마구 적어댈 수 없다는 것은 또 분명한 사실이지만 말이에요.ㅎㅎ
비록 유저들 한분한분의 비위에 맞는 밥상을 차려드리지는 못하지만
조촐하게 나열된 저의 한 문장, 한 문장들이
누군가에겐 고개를 끄덕이게하는 이유가 된다면 저는 그걸로써 만족합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저는 여러분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다 할 감동을 주기 위해서 끄적이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짜잘하게 찌끄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감동을 원하신다면 도서관에서 소설책이나 시집을 빌려보시고
웃음을 원하신다면 개그프로나 쇼프로를 보십시요.
이 곳에 글을 올리는 다른 시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여기에
'소소한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들을 끄적일뿐입니다.
제가 올린 글 속에서 어떤 메세지를 찾고 또 깨달으시라고 올리는 글이 아니라
그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면됩니다.
단어의 의미를 찾을 필요도 없는 그런 '사연'같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신경써주신 편지들은 감사합니다만
위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저는 유저들 개개인의 기호에 딱 맞는 글은 적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만한 실력자도 아닐뿐더러, 그래야 할 이유도 없기때문이죠.
어둠의 전설이란 겜 안에서, 시인의 자리를 부여받은 사람이기 이 전에
저는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아주 평범한 유저 한 사람일뿐이니까요.
그런 제게 있어서 이 곳은 시/편과 다름없는 곳이니까요.
도저히 기대란 것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옛모습을 잃어버린 시/편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이 곳에 일말의 기대라도 걸고자 찾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이지만 말입니다.
저조차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구구절절 많이 적었습니다만
이걸로써 제게 보내신 많은 편지들에 대한 답변은 충분하셨을거라 믿습니다.
무슨말인지 모르시겠다면 다시 편지주십시요.
일일히 답변드리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올리는 점은 양해바랍니다..
편지함엔 ctrl+v 가 안먹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