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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어둠의 전설, 인연 3
839 2007.03.30. 07:43

제가 사는 지역은 '읍'단위까지 내려온 아주 구석진 곳입니다.

학교는 남중고, 여 중고. 그렇게 하나씩 뿐이고

둘 다 중고등학교가 붙어있는,, 한 학년에 120명 남짓한 작은 시골 학교이지요.

(스타를 잘 몰라서 맞는지 모르겠지만) 천재 테란 이윤열 선수도 이 지역 남고출신이에요ㅋ


한 달 전인가..가물가물합니다만,

밀레스를 돌아다니다가 모르는 분이랑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으레 그러하듯,나이, 성별, 사는 곳 등등을 묻는데

제가 경북 구미 산다고하니, 그 분이 아는 사람중에 구미 산다는 분이 있다네요..

그래서 Y라는 캘이라는 걸 알고 편지를 넣었었죠...

잠시 후 귓말이 오더군여...

제가 먼저 물었죠..

" 님 구미 어디사세여? "

비밀이라길래,, 저부터 다 불어버리려고,

" 저 ,,, S라는 촌동네 살아요.." 하니,,

" 헐... 저도 거기인데; "

" 킁.. 여기서 어둠하는 사람 쵸뒹밖에 못봤는데;ㅋㅋ 신기하네여.. "

" ㅋㅋ 네. 저도 쵸뒹들밖에;;ㅋ "

" 몇 살이세여? "

" 고3요... ㅎㅎ"

" 아.. 학교가 오디세여? "

" 음... 것도 비밀여; "

" .. 저 S여고나왔는데... "

" -_- 헐................. "

" -_-;;; "

" 경진언니 알아요? "

" 경진이면.. 제 1년 후배인데, 걔 위에 언니 이름이 경미였던걸로 기억하는데.. "

" 네네! "

" ㅇㅇ; 알아요. "

" 그 언니 제 사촌언니; "

" 킁 "

" 김희창선생님 아세요? "

" ㅇㅇ; 체육선생님요? "

" 네.. 올해 전근가셨어요.. "

" 킁.. "

알고보니 같은 고등학교 후배였네여..

사는지역이 워낙에 좁아서, 농띠아니더라도 웬만한 선후배들 이름 다 꿰고 다녔는데

아는 애들 이름 얘기하니 다 안다고.. ㅡㅡ;ㅋ


어둠하면서 고등학교 후배 만났다는 얘기를 하자 남들은 그게 뭐 그리 대수냐고 그러지만

저희 지역의 특성상.. 이건 거의 특종감이랍니다~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