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없애거나 훼손시키는건 아주 쉽지만
그것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기란 참 힘들다.
시인의 마을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며
글을 읽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 아니 정확히는 그럴지도 모른다.
과거에 있었던 유명했던 시인들의 글을 기다리며 매일매일 이 게시판을 열어보는 이,
새로 올라오는 글 들에서 일상의 재미를 찾으려는 이,
모두 각각의 이유로 이 마을에 들어오지만 모두 이 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임에는 틀림없다.
꽤 오래 된 것 같다.. 마을을 꾸미지 않은 것이..
그래서 그럴까.. 그 옛날에 구경하던 시인의 마을과 지금의 시인의 마을은 그 느낌이 다르다.
옛날을 그리워하는 이... 현재에 만족하는 이...
어느 누구도 틀린것이 아니다.
지금 이 마을은 다시 한 번 시도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쉼터가 될 수 있는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또 한번의 외침..
그것이 시인의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