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마징가 제트나 그 어떤 장난감보다 좋아했던 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저의 큰외삼촌이십니다.
저희 큰외삼촌은 저와 저의 2살위인 형에게는 정말 부모다음으로 고마우신분이십니다.
그 당시에는 잘몰랐지만 마땅한 직장도 없고 갖고계신 돈도 없으셨던 삼촌은
저희집에서 얹혀 사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
밤늦게 일을 끝내고 오신삼촌께서는
생일선물로 뭘받고 싶냐는 물음에 저는 7만원 짜리 장난감을 사달라고했습니다
삼촌은 다음날 일을 마치고 오면서 사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대에 부푼 저는 그 다음날 삼촌이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종일 그 선물만 기다리던나는 지쳐 잠이 들려고할때쯤
삼촌이 종을 누르고 들어오셨습니다
기쁨마음에 달려나가 보았지만 삼촌은 빈손이셨습니다
저는 .. 순간 삐져 그냥 방에들어가 이불을 덮어쓰고 있었습니다
삼촌은 몇마디 이야기를 끄내셨지만 저는 다 무시했습니다
몇분이 지나서 씻고 들어오신삼촌은 한참을 망설이시더니 저에게 장난감을 사로가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 우리동네에서 가장컸던 e마트에가서 장난감을 하나 골랐습니다
계산대에 가서는 물건을 올려놓고 가격을 찍자 7만원이 조금 넘는돈이나왔습니다
삼촌의 지갑에는 달랑 6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삼촌은 너무 비싼가격에 당황하시며 주머니에서 삐쭉삐쭉 천원짜리를 건내셨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저는 장난감을 사서 집에 왔습니다
그다음날 ...
저희삼촌은 항상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셧는데 그날은 아주 이른새벽에 나가시는 것이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 왜 그러셨는지 ..
얼마전에 저는 큰사고를 쳤습니다 ..
큰삼촌은 그때의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걸 말씀해주셨습니다 ..
차비가 없어서 2시간이 넘는거리를 걸어 왔다갔다하셨다고 ...
또 어찌나 자존심은 쌔셨던지 절때로 저희 부모님께 차비가 없다는 말씀을 안하셨더군여 ..
이제야 모든걸 반성하고 참회하고 있습니다 ...
저를 사랑했던 한분의 정성을 이제서야 알고 ... 바보같이 이제서야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