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도적 [수]를 아십니까....
요즘은 한글짜 케릭이 생소하겠지만..예전에는 한글짜 케릭이..꽤 많았습니다
4번째로 도적 지존을 만들었으며..[그림자기사단]의 행동대장에 임명 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림자기사단]의 행동대장이라면.. 예전에는...한 길드마스터 보다 훨씬 말빨이 쌨다고 해야할까요?
그 정도로..[그림자기사단] 행동대장은..파워가 막강했습니다...
새벽 사냥을 끝나고...보통 잠을 자야할 시간이지만..왠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밀레스여관] 한때 그의 우상이자..그 때문에..도적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던. 그분[뉴페이스]과의
마지막..만남을 가졌던...그곳을 향해..벌써 마음보다..몸이 움직이고 있었다...
사람들로 가장 시끌버끌한 밀레스마을이 다들 사냥에 지쳐..잠들었는지...너무나 조용했다...
여기였지...마지막으로 그분과의 만남을 가졌던 곳이...
그리고 [그림자기사단]을 창단할때도... 수많은 도적들이..함께..다짐했던 곳이기도 했던...
그리고 첫 길드 회의도...다른 길드에서 할 수 없었던...하이드..상태의 길드 회의..
세월이 얼마 흐르지 않았지만...항상 여기에 서면...예전 생각이 막떠오른다니깐...풋...
예전 생각을 하다가...문뜩..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도적의 특성상...사냥터에서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면...바로 하이드를 외우게 된다..
팀이 때코마가 떴을 때..자신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그래야 지만...그룹 원들을 살릴 수가
없었기에..
도적이라는 직업을 가진 유저 누구나...항상..버릇처럼..이상한 느낌이 들면 외웠던 하이드..
그러나 지금은 사냥터도 아니고...그런데 왜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일까..
자신도 모르게 버릇처럼..저절로 하이드가 외워졌으며....
그 하이드 한번으로.... 마이소시아에..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게 되는데.....
저 멀리 누군가가 오고 있었다...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 유저가 나말고도 또 있다는 것일까..?
한 명이 아니였다....그것도 4명..엥..저들은...엥 왜 저들이 이 시간에 사냥터도 아닌 마을에서..
우르르 몰러 다니는 거지?
멀리서도 알 수가 있었다...그들이 누구인지...특히 마을에서. 쉽게 볼 수가 없었던...사냥 좀비들이..
아니였던가...마을에서 한 명도 보기 힘든..저들을...4명이 한꺼번에...
그리고 저들은 특히..사냥터에서도 같이 사냥을 하지 않는 걸로 유명했다...
각자의 사냥 스타일도 달랐으며...웬만하면..서로 마주치는 것을 각자 꺼려했었다...
특히 사냥터에서 만나면...일째 말을 하지 않았던 저들이...마을에 함께 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이상 할 수박에 없었다...
그들은 밀레스여관으로 들어가고 있었다...느낌이 이상했던 [수]는..그들을 하이드 상태로
조용히 따라갔다....그들이 멈춘곳은.... 남들이 잘 오지 않는 밀레스여관 203호...
한참의 시간이 흘렀지만...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잠을 자고 있는 표정을 보아..그룹말로 하고 있는 건 아닌데...그럼 왜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거지?
그들은 누군가가..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가 오기를..기다리는 것일까..
그들의 행동..너무나 이상한 느낌이 들었으며...그들을 계속 주시하기로 [수]는 결정 내렸다..
한참의 시간이 지났지만...말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하이드를 여관 안에서 사용할 수가 없어..
계속 여관 박까지 나아서...하이드 반복하는 것도 귀찮아졌고...에이..그냥 자야겠다는..생각으로..
컴퓨터를 끌러 는 그 순간..
누군가가 오고 있었다...
헉..
헉..
저게 누구야?
와...이런..완전 대박인데 이거..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도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마이소시아에서..지존이 되고 나서 운영자 [레무네아]와 결혼..그리고..
[전설의아이템]을 받고 난후.. 단 한번도 마이소시아에..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던..
[도적] [최초지존] [가로쳇] 바로 그가....
밀레스여관으로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