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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헤어지며 돌아오는 길.
79 2001.07.23. 00:00

당신과 만나고 헤어지며 집으로 돌아오는길... 가슴 저 아래서 부터 치솟는 허전함에 한 발걸음 떼기조차 어려울만큼 힘이 빠지는군요. 당신이 나를 데려다 주던 날은 어김없이 우리집 10미터 전에서 손흔들며 good-bye... 그러고서도 몇번씩 뒤돌아 서로가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눈빛 건네곤했었죠. 영원한 헤어짐이 아닌, 잠깐 동안의 짧은 헤어짐인데도 나 이렇게 텅비어버린 허한 가슴... 어떻게 해야하죠?... 이런 바보스런 나를 당신은 이해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