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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해충의 전설
2043 2007.04.04. 03:36




난 벌레가 싫다.


다리가 많이 달려서 싫다.

길게 뻗은 더듬이도 싫다.

촛점이 없는 눈도 싫다.

지저분해보이는 털도 싫다.

쬐그매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점도 싫다.

살갗에 달라붙는것도 싫다.

창틀에 남아있는 시체도 싫다.

피를 빨아대는 점도 싫다.

그게 또 가렵다는 것이 싫다.

앵앵거리는 소리도 끔찍할 다름이다.



암튼 난 벌레를 끔찍할 정도로 싫어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음 한다.




오랜만에 어둠에 접속해서 마을을 배회하다가

난 딱정벌레로 보이는 물건을 줏었다.



어라 이건 뭐에 쓰는 물건인고.

바로 클릭을 했고 무언가의 메시지가 지나갔지만

무심결에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지금 나의 수집창에 18mm 크기의 바퀴벌레가 수집이 되어버렸다..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바퀴다 바퀴..

대체 왜!! 마을에 바퀴벌레가 있는 것이냐..



수집창에 바퀴벌레 한마리만 있는 것이 너무나 불쾌했다.

그래서 마을에 있는 무언가들을 죄다 수집을 했다.


파리, 모기, 개미....

왜 죄다 해충들만..


어둠 운영진은.. 마이소시아를 쓰레기장으로 덮어 버릴것인가.


정녕 이렇게 버릴 것이란 말인가-_-;


해충으로 덮여버린 어둠의전설을 좀 구해주세요

부탁입니다.. 아무리 그래픽이라지만 끔찍합니다.

여름에 시달리는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