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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오늘도 이렇게 지냈다.
39 2001.07.23. 00:00

오늘도 어둠에 들어와 초보들이 하는 "님아"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이는 작쥐키우라고 한다. 어떤 이는 친구가 죽어서 돈좀 달랜다. 어떤 이는 렙을 올려달라고 그런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단지 그런 이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뿐인데.. 모두들 그렇게그렇게 사라진다. 이렇게 지내오면서도 어쩌다 듣는 고맙다는 한마디에 난 행복해 진다. 나에게는 만원 이만원이 그리 큰돈이 아니지만 나를 고맙게 생각해주는 이에게는 큰돈인가 부다. 또한 아무런 도움이 되지도 않는 이들은 벌써부터 어둠에 물들어져만 갔다. 밀레스 마을 여관 어느 한적한 곳에서 나를 찾아와서 나를 부르는 이가 있기에.. 또한번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사람의 행복은 남에게 배풀어도 오는데.. 배풀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제일로 행복한줄 아는 사람이 내 주변에는 너무나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