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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어둠의전설
134 2001.07.25. 00:00

짹짹짹`` 창밖의 새소리에 눈을 떴을땐 이미 아침이 지난후였습니다 늦잠을 자버린 소녀는 서둘러 준비를 하고 던전에 갔습니다 성인이 되기위해서 꼭 해야만할몫.. 어두침침하고 눅눅한 그 곳에 오늘도 소녀는 발을 들여놓습니다 "으..정말 아무리 봐두 지긋지긋한 쥐야" 사냥도중 깜박 좋았는지 휘둥그레진 소녀의 눈에 하데스 아저씨가 있습니다 "못난이 아가씨야! 이제 제발 그만좀 와! 보내주면 또 오고 보내주면 또 오고 이번 한번만 봐줄테니 썩 꺼져! 또 오면 그땐 국물도 없는줄 알아" 잔뜩 구부러진 허리에 뒷짐을 지고선 그 고약한 얼굴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댑니다 소녀는 삐죽거리며 힐끗 쳐다보고는 얼른 원래 있던 곳으로 왔습니다 "휴...다행이야" 아직 한번도 보진 못했지만 소문으로단 듣던 그 무서운 뮤레칸 할아버지를 보지 않은것이 천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험악한 하데스 아저씨의 고함소리에도 졸음이 달아나지 않았는지 소녀는 오늘 사냥을 포기한채 목도와 방패를 가방에 넣고 이쁜 오렌지색 원피스를 꺼내 입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구경으로 졸린잠을 깨울수 있을까 마을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