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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보다. 읽다(4)
546 2007.06.17. 08:48





나의 주된 이동수단은 튼튼한 두 발과 대중교통이다.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럴때면 언제나 책이나 신문을 가지고 간다.


그것은 밥을 먹을때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어머니는 밥을 먹으면서 신문을 보는 걸 질색하시지만

지금은 혼자먹는 것에 한해서 어느정도 눈감아 주신다-_-;



신문은 여러모로 편리하다.

날씨 및 여러가지 기사를 볼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잠시 길에서 쉴 때 깔고 앉을 수도 있고

식탁보 대신 깔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물에 적셔서 유리를 깨끗히 닦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가방이나 신발을 장시간 보관해야할때 모양을 살리는데도 사용된다.

갑자기 튀어나온 바퀴벌레를 때려죽이는데 그만인 것이 없고

야외에서 갑작스런 생리현상이 일어났을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종이배와 모자를 접을 수도 있으며 미술시간에 콜라쥬도 할수 있다.


순간적으로 신문의 용도를 생각나는대로 열거를 해봤는데 이정도니.

얼마나 다양하게 신문지는 활용되는 것일까..



아무튼 신문의 장점은 거의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점과

한번 읽고 나면 부담없이 버릴수 있다는 점.

매일같이 배달이 된다는 점이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보도해주는 신문.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모든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신문 만화도, 사설도 연재단편도 모두 인터넷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도 나는 아직까지 신문을 팔락거리면서 보는 것이 좋다.

아무데서나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요

이리저리 머릿기사에 낚일리 없다는 점이 두번째요

보면 기분이 나빠지는 댓글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세번째다.(요즘 신문기사 댓글도 가관이다)


신문의 유일한 단점은. 주마다 정리하지 않으면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게 무척 힘들어진다는 것.

신문지도 은근히 무겁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