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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의문사8.
73 2001.04.18. 00:00

그때였다. 무언가 베란다 앞을 휙하고 지나가며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무언가 번쩍 했다. "꺄아아악~!!!" 지혜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식탁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며 현관으로 달려갔다. 놀란 지혜의 어머니가 부르는 것도 모른체 엘리베이터를 누르다가 안되자 비상계단으로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야 지혜야 왜 그래? 밥 먹다가 어딜가 지혜야 지혜야!!" 아파트 앞의 화단으로 나온 지혜는 무언가를 발견 하고 쓰러졌다. 거기엔 사람들이 웅성 거리며 모여 있었고 비명을 지르는 여자들도 가끔 있었다. 거기엔 복태의 사지가 갈기갈기 찢겨진채로 나뭇가지에 걸려 있거나 여기 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복태의 얼굴 만큼은 아주 깨끗하게 두눈을 흡뜨며 다른 몸의 조각들과는 달리 피한방울 없이 무언가를 노려보며 하늘위로 향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