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신분으로,, 짬짬히 알바를 해서 고순위 캐릭을 하나 샀어.
뭐.. 캘 살려고 알바를 한 거나 다름없지만...
컨트롤 좀 연습하고, 다른 직업 고순위캘들이랑 레드도 막 뛰고 ...
맨날 채팅만하다가 캐릭 괜찮은 거 하나 만지니까.. 이거 엄청 재미나는거야..
마을에 가만히 캐릭을 세워두고 있자면
모르는 사람들이 막 말을 걸어..
지나가는 도적은 괜히 한번 찔러보고 "이야~! 님 괴물이네~!" 이러고 가고,
웬만한 승급들은 체마가 얼마냐고 자꾸 물어봐서
엄청 귀찮기도하지만
이미지 관리.. 라고나할까..
썩 친절히 답해주지..
그러다보니 아는 사람이 자꾸 늘어만가네?
리콜만 탔다하면 여기저기서 ㅎ2ㅎ2 들이야.
그러다가 조금씩 여유가 생겨서 게시판을 둘러보았어.
시인의 마을?
오~ 좋아좋아.. 근데 시인만 글을 쓸 수 있어..(ㅠㅠ)
나도 시인되고싶어..ㅠㅠㅠ
근데 때마침 시인선발 공지가 뜨네?
아싸! 이건 날 위한 기회야!!!!
여차저차 하다가 시인이 되었어.
필명을 내 썹케 아이디로 했어.. 편지 같은 거 날아올까봐서...^^ 나 그런거 좋아하거든!
그리고는 그냥 주절주절 내 이야기들, 또,, 펌글도 내 이야기들인 것처럼 꾸며서 몇 개 올렸어..
어라! 이거 반응 좋은데?
그렇게 좀 지내다가... 사람들이 다 내가 시인인 줄 알게된거야!
이젠 어딜가나 시인 XX님! 막 그래~
이거.. 쫌 으쓱한데?
밤샘 사냥 & 게시판 플레이 하다가 학교에선 맨날 자고..
그렇게 1년가까이 보내니까... 성적이...
이건 뭐.. 영구랑 나랑 있으면 영구가 천재소리 들을 지경까지 된거야!
ㅅㅂ 어둠이 좋은데 어쩌라고! 학교 안가고 어둠만 하고 싶은데!!!
나 어둠에서는 짱먹는단 말야!ㅠㅠ
그러다가..
2주 뒤면 1학년 마지막 시험인데 때마침 컴터가 고물났어..
근데 엄마가 시험 끝날 때까지 컴터 안고쳐준대;
이걸 어째..
겜방 갈 돈도 안주고; 학교마치면 바로 집으로 오래.... 신발신발신발..
그렇게 꾹꾹 참아가며 시험을 치고, 드뎌 엄마가 컴터를 고쳐줬어.
아싸! 하면서 어둠 접속했는데
' 죄송합니다. 어둠의 전설 서비스가 오늘부로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용해주신 유저여러분, 감사합니다'
*
조금 과장이 심하긴 했지만,
더 늦기전에 가십시요.. 시간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