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영화관이라는 곳이 없었더라면 세상의 그 많은 커플들은 어디로 갈까?
난 영화관을 갈때 몇가지 수칙이 있다.
1. 결코 전연령관람가를 보지 않는다.
전연령이라는 것은 아동용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너없는 핸드폰사용자 한명으로 전체의 분위기를 망치기 쉽상인 영화관에서
자신의 감성을 마음껏 표현하는 어린이들과(한마디로 시끄럽단 소리다)
같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꽤나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이다.
2. 결코 최전방이나 최후방의 좌석에 앉지 않는다.
최전방에 앉아보신분은 안다. 화면 전부 보이지도 않는다.
좌석을 왜 거따 만들었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좀 화면을 멀찌감치하면 안되는 것인가.
맨뒤에 앉는 것은 웬지 소외감이 느껴져서 싫다.
3. 결코 영화팜플렛이나 리뷰를 보지 않는다.
쓸데없는 선입견에 빠져서 전체를 즐기지 못하게 된다.
난 애니메이션에 편마다 제목이 붙어있는 것도 싫어한다.
[xxxx호의 최후]라던가 [아무개의 배신] 같은 제목은
제목으로 모든 반전을 침묵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는다.
그리고 요즘엔 관객들의 질이 높아져서인지
거의다 나름대로 볼만한 거리는 갖추고 있기때문에
개봉관에 붙어있는 간판 한개의 정보만 가지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4. 결코 팝콘과 음료수를 사지 않는다.
비싸.
전자렌지에 로하이팝콘이나 돌려먹겠다.
아니 차라리 밥을 먹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헌절에는 [다이하드4.0]을 보고왔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극중에서 나오는 대형 트럭이 자꾸만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변신할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머리속에서 맴돌았지만 말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