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셔스
시골동생덜의 촌티..
717 2007.08.07. 09:54






작년 강원도에서 내려온 사촌동생들과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때는 1월28일 설날 하루전날이었습니다.

저희 집이 큰집이라 아침부터 친척들이 하나둘씩 도착했고.

오랜만에 시골에 사는 사촌동생 두 명과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모이면 참 할 것도 많고 재미있었는데

이제 좀 커서 그런지 서먹서먹 하고 딱히 할 것이 없더군요.

TV를 보고 시간을 때우다가 시골에서 온 동생들이

서울시내 구경을 하고 싶다고 하기에 시간도 때울겸 사촌동생 세 명과 함께

버스를 타로 갔는데 시골에서 올라 온 동생들은 교통카드가 없어서

제 것을 주고 저는 다른 사촌동생 것으로 함께 찍기로 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먼저 버스에 타서 자리에 앉으니 시골동생들이 "형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하고 묻기에 "그냥 거기 앞에 기계에 카드 찍으면되"라고 했습니다.

"삑" 소리가 났고 동생들이 자리에 앉았는데

버스아저씨가 "거기 학생 돈내고타야지“라고 하셨고

시골동생이 "제 동생이 카드 찍었는데요?"라고 하니

"그럼 두명이라고 말을 해야지"라고 말하시며 카드를 다시 찍으라고 하셨고 시골동생은

다시 카드 기계앞으로 가서 기계에 카드를 찍으며 카드기계에

얼굴을 가져다대고 "2명이요" 라고 말했고 그걸 본 버스기사아저씨와

버스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웃어버렸고 의아하게 생각한 시골동생은

다른 시골동생을 부르더니 "야 같이 말해야하나봐 일루와바" 하며 동생을 불렀고

이번에는 동생하고 같이 기계에 얼굴을 가져다대고 "두명이요"라고 했고

다시 한번 버스안은 웃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아는사람들에게만 했던얘기를 여기에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