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유저들의 요청으로 없어졌지만,
예전의 적룡굴(레드, 블루, 브론즈)에는
맵의 지형상, 섬이라는 부분이 존재했었다. (물론, 레드 굴의 경우는 아직도 존재한다)
섬이라는 명칭은,
유저가 가지는 못하지만 몬스터는 젠이 될수 있는
그래서 계속 사냥을 하다보면 몬스터가 쌓이게 되는 곳을 말한다.
대표적인 섬으로는
모니터의 위를 12시로 해서
7층의 5시
20층의 5시, 8시
23층의 1시 7시 정도가 있었다.
이런 섬의 경우, 썹이 나기 직전쯤 되면은 몬스터로 가득 차버리는
그래서 다른 길에는 몬스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어이없는 상황도 연출하곤 했었다.
특히 심했던 부분은 20층.
적룡굴이 난이도 순으로 리뉴얼 되고
그 후 레드굴이 리뉴얼 되기 전에는
가장 약한 굴이 레드굴이었고
그 레드굴 20층에서 파워리스트, 매직리스트, 용각반등
일명 '굴템'이 나오고 있었다.
난이도 순으로 초기에 리뉴얼 되었을 때에는 아이템의 드롭위치가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그 전 굴에서는 6~9층의 스펙터가 파워리스트를 줬었다)
초기에 아이템의 드롭위치를 아는 사람들은 몇 없었다.
공지로 밝혀진 것이라고는 모든 생/암 아이템의 재료는 블루굴에서 드롭된다는 것 뿐.
그렇게 파워리스트 등 당시 최고의 방어구들의 드롭위치를 먼저 찾아낸다면
그리고 그 비밀만 유지가 된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초기에 그 위치를 알고 있던 몇 안되는 사람이었기에
잠깐의 사냥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그 당시의 시세가 파워리스트 5억, 매직리스트 4억, 블레이샤 5억, 용팔찌 5억이었으니..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고 수 많은 유저들이 사냥을 다니다 보니
결국 리스트층이라는 개념으로 레드 17~21층의 사냥터가 공개가 되었고
리스트층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였다.
이 중에서 아이템을 주는 베레스, 안크본드라곤, 러스티데몬, 엑셀데몬 등은
한번 젠되면 금방 사라지는 운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20층에 있는 섬이었다.
베레스 등 아이템을 주는 몬스터를 잡는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베레스가 죽어서 리젠이 될 때
우리가 다가가지 못하는 섬에 젠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잡을수야 있다. 도가의 다라밀공도 있고, 법사의 마공, 직자의 홀리볼트도 있었으니..
그러나 지금처럼 도가들의 체력이 높은것도 아니고,
파프리카가 있는것도 아니고,
마공으로 하루종일 공격할 것도 아니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몬스터를 찾는것이 훨씬 빠르다고 생각했기에
사람들은 섬에 젠이 되는 몬스터들을 무시하고 사냥을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 거의 동물원이 되다 싶이 한 섬을 볼수가 있었다.
이쯤되면 사냥할 몬스터가 더이상 젠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결국 20층은 버려진 땅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썹이 나서 모든 몬스터들이 리젠이 되면
다시 20층은 활기 넘치는 그런 아이템 사냥터가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