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먹다 질려 버릴 때
나 떨어진 건빵하나에 침 흘렸고
너 하얀 하이힐 신고 거리를 거닐 때
나 흙 묻은 검정 전투화 신고 행군을 했고
너 헤드폰 끼고 나지막히 가요 따라 부를 때
나 철모 쓰고 악에 받쳐 목에서 피날 때 까지 군가를 불렀다.
너 멋진 청바지 입고 거리를 활보할 때
나 흙탕물에 젖은 전투복 입고 구보를 해야 했고
너 화장하며 맵시 부릴 때
나 위장하며 얼굴에 검은 숯 칠해서 감추어야 했다.
너 비 온다고 음악 속에서 낭만 찾을 때
나 비 맞으며 팬티바람에 먼지 날 때까지 굴렀고
너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 볼때
나 쓰레기장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 두달 전 신문 보았으며
너 친구들이랑 김밥 싸서 놀러갈 때
나 각개전투 한다고 온 산을 헤집고 다니며 흙 뭍은 전투식량 먹었다.
너 살 뺀다고 에어로빅 할 때
나 호각소리에 맞춰 국군도수체조 해야 했고
너 다리 아프다고 택시 탈 때
나 군장 하고 끝도 없이 전투구보 뛰었다.
너 감기 기운에 약 먹고 푹 잘 때
나 감기 몸살에 모포 뒤집어 쓰고 벌벌 떨었고
너 얼마나 예뻐졌나 거울 볼 때
나 거울에 비친 처량한 내 모습에 눈물 흘렸다.
너 자명종 소리에 단잠 깰 때
나 기상음악에 선잠 깨야 했고
너 입맛 없다고 투덜거릴 때
나 더럽고 맛없는 짬밥 억지로 먹었고
너 가방 들고 학교에 갈 때
나 소총 매고 사격장에 가야 했고
너 클럽에서 즐겁게 춤출 때
나 화생방 가스실에서 고통의 몸부림 쳤고
너 카페에서 헤이즐럿 커피향에 취했을 때
나 화장실에 수통을 기울이며 물 받고 있었다.
너 레스토랑에서 음식 남길 때
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밥 한수저 때문에 싸워야 했고
너 덥다고 에어컨 틀어 놓고 낮잠 잘 때
나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머리박고 기합 받으며 너 생각했고
너 꽃피는 봄 여름이오면 나들이 갈때
난 녹색괴물들과 싸워야 했고
너 잠 안 온다며 밤새 비디오 볼 때
나 떨어지는 눈꼽 비비며 불침번 보초 나갔다.
너 즐거운 마음으로 엠티 갈 때
나 물집 잡힌 발 끌고 산악 행군 했으며
너 콜라 먹다 남아서 버릴 때
나 수통속의 물 아끼려고 침만 삼켰다.
너 전화통 붙잡고 다른 남자랑 통화할 때
나 통화중인 전화기 들고 눈물 흘려야했고
너 갈증 난다고 맥주마실 때
나 화장실에서 수돗물 마셨고
너 밤중에 시내 돌아 다닐 때
나 소총 들고 어두운 산길에서 야간 행군 했으며
너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부를때
나 눈에 피눈물 고여 어버이 은혜 노래불렀고
너 동방신기 빅뱅 좋다고 소리칠때
나 복무신조 병영생활행동강령을 외쳐야했고
너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의 사랑을 느꼈을 때
나 눈물 흘리며 부모님 사랑을 느꼈고
너 새로운 사랑 찾을 때
나 조국에 충성해야 했다.....
국군장병여러분 조금만 참으십시다.
대한민국 남자로써 한번쯤 다녀와야하는 군대
시간 아깝다는 생각하지마시고
군대에서 많은 추억,친구등 얻을꺼도 많습니다.
군생활하면서 배우는것도 많구요.
녹색괴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떙볕에 제초작업......
돼지풀 너무싫어..........ㅠㅠ
올해도 개같이 삽질 곡궹이질...
개갈굼 개작업 말전 말번보초 다나간군바리여 태클걸지마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