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00,000
눈을 의심케할 만한 액수였다.
아무리 방금나온 뜨끈한 이벤템이라고 할지라도 지존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아이템을 4억에 사겠다고?
나는 당장 날아가서 거래를 마쳤다.
친구놈은 분개했다. 니꺼냐? 니꺼냐고
한마디 날려줬다 내껀 내꺼 니꺼도 내꺼
4억에 한개를 팔아치운 우리는 혈안이 돼었다.
이것은 기회다.
돈을 찍어낼수 있어!
그래서 편지로 인벤 가득히 30개씩을 채웠다.
당시 인벤창은 35칸.
하지만 리콜창은 한개 비워야했고
혹시라도 모를 코마사태에 대비해서 4개씩 코마를 들었다.(번들이 아니었다)
그리고 도적 3명이서 달리기 시작했다.
머쉬룸캡 공장이 탄생된 것이다.
그 와중에 나는 달려가면서 또 다른 머쉬룸캡을 3억에 팔아치웠다.
더 이상 팔 물건이 없는 우리들로서는
가격이 더 떨어지기전에 물건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달리고 또 달리자.
우리들은 일사불란했으며 모든 상황에 침착히 대처했다.
광산 출구마다 가득 쌓인 사람들은 밀기로 가볍게 통과를 했으며
다른 경쟁자들이 줄줄히 떼코마에 후둑을 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하이드로 여유롭게 통과했다.
처음엔 2시간이 넘게 걸렸던 이벤트가
3명이 뭉치자 불과 한시간도 안돼서 통과를 할 수 있었다.
최단시간에 이벤을 돌파한 우리들의 창고엔
머쉬룸캡 90개라는 결과물이 쌓였다.
자 이젠. 전략적으로 판매를 해야한다.
나는 물건의 유통을 맡고 .
친구들은 다시 한번 머쉬룸캡 공장의 가동에 나섰다.
곧바로 시세를 파악해 보았다.
당시는 게시판에 검색기능이 없었기에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머쉬룸캡 공장장이자 현재 최고의 물량을 독점하고 있는 자본가가 아닌가
내가 정한 가격이 곧 시세리니!
머쉬룸캡 90개와 현재 찍어내고 있는 60개.
이것을 오늘중으로 팔아야만 하는 것이다.
150개를 팔아야한다는 부담이 내 어깨를 짓눌렀다.
대체 얼마에 팔아야 모두 팔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