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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red door.
282 2010.03.29. 02:22











내가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기에, 시간은 무작정 흘러만가.

어떻게 벌써 거의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는데

당장 내일 만나기로한 약속에도 '설렘'이 남아있는걸 보니

너와 나의 관계자체는 참 잘 보내지 않았나 싶어.

이정도면 대 성공이지^^;

누가보기에도 어려운 시절을 버텨냈는데,

앞으로 뭐가 무서울까.




한달. 아니, 일년뒤 삼년뒤 십년뒤의 미래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굳이 성공하지 못해도,

아직도 우리가 "함께"라는 단어를 쓸수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늘 곁에있어줘서 고맙다는말을 쓰고싶어.

나는 내가 이 글을쓴것도 시간이흐르면 잊겠지.

무섭기도 하지만,

내 자신에게 기대를 조금더,

"우리"들에게 기대를 조금더 가져본다.

그렇게 미래를 준비하고, 기다려본다.





언제까지고 미래라는단어를 함께 공유할수 있는 사이이길.

간절히 바래본다.

.red d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