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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그대를 떠나며
90 2010.04.11. 16:34

흔들리는 국화꽃같은 사랑을
살며시 내려놓고 떠나렵니다.

잠시왔던 사랑이지만
가슴깊이 여미는
아름다운 사랑이였습니다.

혼자만의 사랑이였다는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애절한 사랑이고
그리움에 사랑이였기에

마음속깊이
담아두고 떠나렵니다.

좋은님들 곁에 둔 그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지요.

그리움의 물결이 파도되어
내몸을 휘감아도

부서진 마음쓸어 안고
살며시 떠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