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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여러분들께 어둠이란?
325 2010.04.18. 11:25



12살때였다. 13년전이니까 1997년.

pc방이란게 막 생기기 시작하고 스타크래프트 붐이 일어난 시기.

처음 가봤던 pc방에서 친한 친구의 권유로 이 게임을 시작하게되었다.

처음 만들었던 아이디가 신기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뮤레캉"

도가였는데 그때는 힘도가를 최고로 쳐줘서 힘도가로 키웠었다. 콘30에 올힘.

그렇게 열심히 키우다 모르고 위즈를 찍어버려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키웠었지....

중학교때 같이 어둠을 하던 친구와 이지투미란 법사를 키우게 되었다.

열심히 키워서 지존도 만들고 승급도 하고... 그 아이디만 5년정도 했었던것 같다.

승급하기 정말 힘들었었는데. 빽길이 계속 떠서 승급하는데만 1주일 정도 걸렸던것 같다.

"젓더"란 길드에 가입했었는데 그때 만났던 좋은분들 아이디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지금도 다 살아계시나 모르겠네. 아직도 어둠 하시려나ㅎㅎ

함께 웃고 떠들고 가끔씩 다투기도 하던 소중했던 분들이 저마다 이유로 하나둘씩 게임을 접으셨다.

그럴때마다 어린 마음에 가슴이 참 아팠다. 혼자하는 게임이 점점 재미가 없어졌고 7년정도 했던 어둠

을 접게 되었다.

근 6년만에 들어온 어둠은 정말 많은게 변했버렸다. 일단 가장 놀라운건 무료게임이 되버렸단거다.

쏟아지는 게임들 사이에서 그래도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전략일것이다. 예전 내가 냈던 정액비는 안돌려주는건가? ㅎㅎ

예전의 정취를 느껴볼수없어 정말 아쉽지만... 나에게 어둠이란 어렸을적 가장 소중했던 추억이다.

소싯적 나에게 즐거움과 또 가끔씩은 슬픔도 줬던 "벗"이다. 오늘 나가면 또 언제 들어올지 모르지만.

혹시나 이 글을 읽은 예전 "젓더" 길원이나 "나토얀" 길원중 절 아는 분이 계신다면 편지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 언젠가 확인해서 꼭 연락 드릴테니^^;;

켈란누나 애는 잘 낳았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