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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6. 웃음
147 2010.05.04. 14:29


자주 가는 우체국에

<마지막 편지>를 다섯 권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녀는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웃는 여인은 아름답습니다.

미스 월드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예쁜 옷 입고 멋 부리고

화장을 한 모습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모델들이 걷는 모습도 아름답지 않습니다.

상품을 선전하면서 억지로 웃는 모습도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위적이며

욕망과 허영과 허무함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웃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여자들을 웃게 하는 것은

세상을 미스 월드로 가득 차게 하고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정 행복한 제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