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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소곤소곤16
290 2010.05.09. 00:13

진짜로 있어ㅗㅆ던 일
돌애기..


어느 날 밤 부터 내 방의 창문의 밤 중에
노크 당하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계속 매일 저녁 밤 11시에 반드시 '똑똑똑' 하고
누군가가 창문을 노크하는 소리 들려왔습니다.


매일 이것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어느 날
원인을 확인하고자 창문의 커텐을 젖힌 채 밤11시를
기다렸습니다.
11시가 되자 창문의 바깥이 암것도 없었는데
격렬하게 흔들리며 노크 소리가 났습니다.


그 때는 기분이 나빴지만 매일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리 신경쓰지 않고 3개월 정도가 흘러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소리는 매일 계속되었고, 점점 더 격렬하게
바뀌어 창문이 부서질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 즈음 우리집 정원에는 아버지가 정원석으로 쓰기 위해
지름1미터정도의 돌을 몇개 얻어왔습니다.
하지만 그 돌을 움직이려고 하자 기계를 운전하기로 한 사람이
눈에 큰 종이가 생기고, 돌에 줄을 감은 사람은 고열을
내며 몸져 누어버려 다음날부터 작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할수 없이 그 돌들은 내 방옆에 쌓아둔 채
내버려두고 있었습니다.
결국 내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신주의 말에 의하면 그 돌에는 전국시대의 무장에 영령이
깃들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는 작은 사당을 세워 극진하게 제사를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로 창문이 두드려지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이후 영령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는 약간 튀어나온 창문이 있어 그 옆에는 사당을 만들었습니다만,
정확히 사당 위 정도에 단발 머리의 얼굴이 둥둥 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이 너무나도 상냥했기 때문에
저는 전혀 놀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돌에 깃들어있던 장군의 영혼이 고마움을
표시하러 왔던 것일까요